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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미향의 시 창작-텅 빈 거리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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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소니소니 조회 72회 작성일26-08-21 14: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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텅 빈 거리에서 


자정도 아닌데

왜 이리 한적할가


붐비던  흥성거림은

바람에 쓸려간 듯

휑하니 비여버렸네


불어오는 바람마저

막지 못하는 마른 가지들에

찬 기운만 서리여 흐르고


그리움이 짙은 텅 빈 거리엔

푸들지 못한 햇살만

시린 마음 어루만지네


겨울 끝자락에서

텅 빈 거리에서

그래도 봄을 기다려 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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